광양, 6월여행 ‘안성맞춤’ 3가지 코스 선보여

기사승인 2024. 06. 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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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공원, 매천황현생가 등 오랜 역사 깃든 코스 구성
매천황현생가
매천황현생가.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여름의 관문인 6월을 맞아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시는 유당공원,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매천황현생가 등 오랜 역사가 깃든 공간을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 등 3가지 코스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반일코스 '광양에서 한나절'은 유당공원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 매천황현생가 등을 잇는 코스다. 유당공원은 푸조나무, 팽나무 등 500년을 굵은 고목과 아담한 연못이 그윽한 풍취를 자아내는 유서 깊은 정원으로 한가로이 거닐며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 2월 105년 만에 개방된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교 연습림 내에 지어진 관사로 일본 주택의 공간 구성 양식을 보여준다.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배알도 섬 정원 ~ 즐거운 미식 ~ 구봉산전망대 ~ 광양와인동굴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인서리공원 ~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코스다.
시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유당공원
시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유당공원. /광양시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망덕포구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의 친필유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과 시 정원이 있으며, 별 헤는 다리를 건너면 배알도 섬 정원이 방문객을 맞기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해발 473m 정상에 설치된 구봉산전망대는 탁 트인 조망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영혼의 자유를 선사하고 폐터널을 재생한 광양와인동굴은 낭만 가득한 여름피서지로 꼽히고 있다.

'광양에서 별 헤는 밤'은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섬진강 망덕포구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를 두루 여행하고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코스다. 첫날은 백운산자연휴양림 ~ 매천황현생가 ~ 즐거운 미식 ~ 인서리공원 ~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 ~ 마로산성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 코스다. 둘째 날은 김시식지 ~ 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 등에서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해발 1222m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황톳길(맨발체험장), 세미나실, 숙박시설 등을 갖춘 웰니스 관광지로 인기다. 치유의 숲과 목재문화체험장 등은 광양시청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성수 시 관광과장은 "6월 광양여행 코스는 유당공원,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매천황현생가, 김시식지 등 광양에만 있는 고유한 공간들에 초첨을 맞췄다"면서 "잠깐 스쳐가는 여행이든, 오래 머무는 여행이든 소중한 삶에 특별함을 새기는 광양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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