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부패방지대 등 35개 단체 300여명 참석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 해야" "원천 무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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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가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4·10총선 수사촉구 범국민대회'를 열고 지난 22대 총선과 관련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부방대는 이날 4·10 총선에서 투표지를 파쇄한 조각들, 길이가 서로 다른 투표지들, 일련번호를 떼지 않은 당일 투표지들, QR코드가 아닌 바코드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QR코드 투표지가 등장한 포항시 개표현장, 131만 표의 무효투표지들, CCTV 모니터를 가려놓은 선관위 등 발견된 부정선거 증거들에 대해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부방대, 국토본, 전군연합 등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집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당 대표 등의 연설이 이어졌다.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압수수색을 통해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말끔하게 털어내야 한다"며 "부정선거는 다시 이 땅에 설 수 없도록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연설 중간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수사를 즉각 수사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등을 외치는 등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 시민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닌 부정선거 조작국이다"고 외쳤고, 이 주변에서는 "맞습니다"라고 호응하며 부정선거에 대한 무효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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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씨는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해왔던 '수사'를 착수해 무너진 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게, 또 검찰총장에게 전면 수사를 선포하면 세 달 안에 민생경제를 살리는 대한민국으로 바뀔 것"이라며 "대통령이 제일 잘하는 수사를 착수해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후 부방대는 한강진역 1번 출구~이태원역~녹사평역 사거리 직전 횡단보도~이태원 광장 총 1.7㎞의 거리를 행진하며 '4·10 총선은 원천무효!' '4·10 총선은 4·15 부정선거 판박이!' '4·10 총선은 사전투표와 전산조작 부정선거!'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