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파마는 아크루퍼의 국내 가교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임상을 통해 미국·유럽 등 서양인과 동일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크루퍼캡슐은 3가 철 이온과 말톨의 화합물로, 위장관 내에서 이온화되지 않아 기존의 국내 철결핍성 빈혈 치료제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속쓰림·변비 등 위장 장애를 현저히 개선한 제품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빈혈의 유무와 관계없이 철 결핍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EMA에서 허가 받았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와 아크루퍼캡슐 도입 계약과 생산 기술이전을 협의한 후 순차적 단계를 밟으며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허가 신청을 무사히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아크루퍼캡슐은 기존 소화기 및 정신과 영역의 우수한 약물과 한국파마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