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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尹 탈당?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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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4. 05. 28. 10:03

28일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출연한 황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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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예방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에 대해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도 안 되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탈당 얘기가 나오면) 앞장서서 반대했다"며 "정상적인 정치를 지켜나가야 한다. 제 임기 내에서 반대한다"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걸 두고도 "전혀, 전혀 우리 대통령은 그럴 분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제1호 당원이 대통령으로 홍 시장이 경고성으로 '정신 차리자' 하는 말로 받아야지 사실로 보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런 생각은 꿈도 꾸시지 마십시오(라고 할 것이다)"며 "제 임기 내에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이날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 언급하다가 조정훈 의원을 한 전 위원장과 혼돈해 사용했다.

황 위원장이 총선백서 특위원장인 조 의원과 만남을 언급할 때 "한 전 위원장과 한 번 만났다.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그러더라.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설이 있어서 오해받는 것 같다'며 '자기는 그런 뜻이 없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한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히며 당내 파장이 읽자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내고 "오늘 황우여 위원장의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와 관련하여 바로잡는다. 전화상의 인터뷰로 일부 소통이 매끄럽지 못했다"며 "황우여 위원장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다. 황우여 위원장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없다. 조정훈 위원장이 백서 제작에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전당대회도 출마하지 않는 다는 내용을 언급 한 것이니, 보도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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