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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당선인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시대정신이 20년 전의 기준으로 멈춰 선 작자들이 민주당 전통 운운하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의 몫이라고 우겨대며 또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우 의원을 저격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내에서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원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원내 직은 국회의원이 (뽑는 것이) 우리 당에 오랫동안 정착해 온 일종의 선출 과정의 룰"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양 당선인은 "원내총무(현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후보는 총재 시절에는 지명직이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이후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의 몫으로 선출직이었다"면서 "그리고 또 20년이 흐른 지금은 또 다른 시대정신에 따라 권리당원이 당내 원내대표 당내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데 당연히 권한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당원이 주인이고 민주당의 확대와 확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맛이 간 기득권, 맛이 간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 중 우상호가, 시대정신이 20년 전의 기준으로 멈춰 선 작자들이 민주당 전통 운운하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의 몫이라고 우겨대며 또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연어'가 아니고 '반역'"이라면서 "구태정치질, 이젠 좀 지겹다. 공부 좀 하면 좋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우상호씨"라고 적었다.
앞서 양 당선인은 지난해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을 겨냥해 '수박(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를 향해 사용하는 멸칭)'이라고 공격했다가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 및 편법 대출 의혹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