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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에너지는 대전 대덕구에 있으며 일반 BIPV 모듈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마이크로 패턴 컬러 건물일체형(BIPV)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BIPV는 건물 외피를 태양전지판으로 이용하는 건물외장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것 외에도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마감재로 사용해 건축비용을 줄이고 건물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부자재이다.
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진섭 에스지에너지 대표는 "에스지에너지는 벽면 태양광쪽에서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태양광 시장은 중국 시장으로 인해 침체돼 있다.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대기업이 진입할 수 없는 아이템으로 중소기업으로선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BIPV 모듈분야는 해외에서는 독일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2006년 국가 R&D(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했는데 키워드가 규격화였다. 지금도 178가지 모듈 밖에 만들 수밖에 없다. 건축물을 규격화했을 때 설치비용은 거의 비슷하고 제품 가격은 50% 정도 내려간다. 전체 사업비의 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태양광 모듈은 발전소용 발전 출력 위주의 전력 생산 태양광 패널로 디자인 개념이 전혀 없고 불투명하다. 환경 회손 문제로 에너지 의무 공급 비율(RPS) 제도상 건물 설치 위주로 유도하고 일률적 형태로 생산되는 양산 제품"이라며 "BIPV 모듈은 건축외장재 대체용으로 별도의 설치 면적과 환경 회손이 없다. 정형적이지 않은 형태로 생산되는 주문형 생산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지에너지는 BIPV 모듈 전문 제조기술을 통한 고객 맞춤형 특수 태양광 모듈을 제작·공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BIPV 모듈은 공동주택의 실외기실에 부착·설치가 가능하고 공용, 전용공간에 대한 생산 전력을 사용한다. 건축물의 안전기능과 전력 생산을 수행하고 투과율 조절을 통한 시야(조망권)를 확보하고 있다. 건물디자인에 맞춘 통일성을 확보하고 맞춤 BIPV 설계로 최대 설비 용량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적 생산용량은 1만6000kW이며 그간 총 620개 현장에 납품·설치돼 운영하고 있다"며 "작년 11월 국가표준(KS) 인증이 무효화됐는데 인증비용이 4억5000만원 들었다. 업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동일한 기준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일반 태양광 모듈은 효율 위주 제품이지만 우리 회사는 컬러, 디자인 모듈을 개발해 비율이 80% 수준이고 무상으로 제공한다. 2026년, 20207년까지 사옥을 지금보다 5배 정도 키워 이전할 계획"이라며 "현재 생산인력이 20명이며 매출은 105억원인데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최대 매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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