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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 메모리 개발 공로 인정…정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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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05. 22. 09:56

김종환 부사장, 철탑산업훈장 수상
"첨단 기술 개발로 국가 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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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왼쪽)과 김웅래 팀장이 21일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김종환 부사장(D램개발 담당)이 철탑산업훈장을, 김웅래 팀장(D램코어디자인)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AI(인공지능) 메모리 개발 공적으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2021년부터 D램 개발을 총괄하면서 2022년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 양산에 성공하고 지난해 5세대 'HBM3E'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를 개발하고, 메모리와 다른 장치들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성능·효율성을 높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 개발에도 기여했다.

김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HBM3와 HBM3E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듯이,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리더십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김웅래 팀장은 D램 10나노급 미세공정에 도입되는 회로 관련 설계 기술을 개발해 제품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이루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모바일용 저전력 D램인 LPDDR4와 LPDDR5의 초고속·저전력 동작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특허를 출원해 국가 IP(지식재산)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팀장은 "회사의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구성원들이 원팀 마인드로 합심해준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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