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성폭행범 박병화 오피스텔 주변 순찰

기사승인 2024. 05. 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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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순찰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두번째)과 경찰 관계자 등이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수원시
"(성폭행범 박병화로 인한) 수원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모든 수단 동원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0일 저녁 경찰, 자율방범대, 주민 단체 등 100여명과 함께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을 순찰했다.

이날 민·관·경 합동 순찰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수원남부경찰서 조병노 서장을 비롯한 경찰, 해당 지역 자율방범대 대원, 김영진(수원시병) 의원, 김준혁(수원시정) 국회의원 당선인, 양현규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장, 수원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동 단체장 등 도 동참했다.

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지난 5월 14일 수원시에 전입하자 수원시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병화의 거주지 앞에 방범초소인 '수원특례시 시민안전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청원경찰 2명, 수원남부경찰서 경찰관 2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거주지 주변에 설치된 CCTV 4대는 성능을 개선했고, 주변 3곳에 CCTV 7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모니터링 전담 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경찰과 공유하며 관리하고 있다. CCTV가 추가로 설치된 3곳에는 비상벨을 설치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박병화가 수원에 전입한 직후 거주 지역을 '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해 치안을 강화했다. 전담수사대응팀을 가동해 운영하고 있고, 거주지 인근에 순찰차 한 대를 상시 배치했다. 또 기동순찰대 인력을 배치했고,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변 CCTV 성능을 개선하고, CCTV와 비상벨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단기적인 조치는 완료했지만 아직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치안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제시카법', '보호수용법' 등 제정 등을 촉구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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