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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공급 2년 후 40.6% ‘뚝’… 희소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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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5. 20. 09:45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공급 크게 줄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보다 가파르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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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보다 더 가파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2024년~2026년 입주 물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 내년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13.8% 줄어들 전망이다. 2026년에는 전년보다 40.6%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보다 감소 폭이 더 가파른 것이다. 내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39.5% 줄어든다. 2026년에는 전년 대비 29.4% 감소한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감소 폭은 서울·수도권에서 더 컸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29.4% 줄고, 2026년에는 56.0% 급감한다. 지방의 경우 내년에는 1.28% 감소하지만, 2026년에는 31.7% 줄어든다.

공급 물량 감소로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향후 소득 수준이 늘어나면 1인당 주거 면적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1인당 주거면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부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주거면적은 34.8㎡로 통계가 첫 공개된 2006년 26.2㎡보다 1.3배 더 넓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중대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은 줄고 있지만, 넓은 평면의 아파트는 공간의 여유, 프라이버시 보장, 수납 공간 확충 등의 이유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선호도가 여전할 것"이라며 "넓은 공간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재산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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