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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지정 제도다. 환경부가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심사해 지정하며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선정된 기관은 환경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와 운영기관 현판이 부여되고 환경부 환경 체험교육 프로그램 우선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부가 선정한 포항시의 프로그램은 녹색소비·녹색 밥상, 나 혼자 못 산다, 지구를 위한 액션·선선(先善) 소비 3가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인 '녹색소비·녹색 밥상'은 2018년부터 운영되면서 다듬어진 포항환경학교의 전문 프로그램으로 4단계 과정, 녹색 장보기, 식량 전쟁, 내 마음의 딱지, 녹색소비 빙고로 구성해 녹색소비의 중요성을 느끼고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나 혼자 못 산다'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태계라는 주제로 구성, 4년간 운영하고 있다. 풍요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생물다양성이 중요함을 단계별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지구를 위한 액션·선선(先善) 소비'는 2단계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 가능한 소비와 제로웨이스트 개념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소비 방법을 알려준다.
박해자 포항환경학교장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온 노력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안전하고 유익한 교육과정을 고안해 시민들의 환경교육에 훌륭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환경학교는 2009년부터 포항시민의 환경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기·해양·자원순환·지속가능한 소비·생태계·세계시민교육 등 6개의 주제로 구성, 14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3개의 교육 프로그램은 2024년 4월 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8회 1604명이 참여,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