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환경상황 실시간 데이터화 공개한다

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화학 및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배관 3차원 지리 정보시스템

전남 여수시청 누리집에 공개되는 여수산단 환경 실시간 데이터. /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여수국가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데이터화된 여수산단 환경상황을 시 누리집에 공개한다.

여수시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130억 원을 투입해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국가산단 내 2170km의 지상·지하로 설치된 화학 및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배관을 3차원 지리 정보시스템으로 구축 △산단 내 유해대기물질·악취·수질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측정 장비 △산단으로부터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상암 등 주변 5개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 측정하는 장비 등을 갖췄다.

측정된 여수산단 환경정보는 미래혁신지구 내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지게 되며, 특히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에 축적된 정보는 소방서 등 유관기관, 산단 입주업체들과 공유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화된 여수산단 환경은 시민 등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 공개된다. 시 누리집 우측상단 '여수시 누리집을 한눈에'→'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를 클릭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시 모바일 홈페이지 하단 '패밀리사이트'→'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에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수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사업을 추진하며, 각종 측정 장비들을 확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