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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온 국민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종합)

尹 “온 국민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종합)

기사승인 2024. 05. 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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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이어 3년 연속 5·18 기념식 참석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 열어가야"
윤석열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묵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 재직 중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가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정치적 인권은 보장되고 있지만 일상의 여유조차 누리기 어려운 국민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미래의 세대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도전과 기회의 토양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것이 5월의 정신을 이 시대의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민주 영령들께서 남겨주신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유산을 더욱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챙기면서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의 정신이 찬란하게 빛나는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저와 정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5·18 정신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의미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에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5·18 유가족 대표들을 태운 버스를 기다려 영접하고 '민주의 문'으로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후 국립5·18민주묘지 1묘역에 안장된 고(故) 박금희, 고 김용근, 고 한강운 유공자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도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할 때 광주시의회 5·18특위 위원 8명이 '5·18 헌법전문수록'이 적힌 소형 현수막을 들고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날 때까지 현수막을 들고 있었지만, 경호원들은 제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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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유가족 대표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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