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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마스크 벗자 급성 축농증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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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5. 14. 14:52

코로나 당시 10~30만→최근 70만 증가
심평원 데이터, 소아 어린이만 31% 차지
마스크가 필수였던 코로나19 팬데믹 때만 해도 월별 10만~30만명이던 급성 부비동염(축농증) 환자가 지난해 봄 환절기에 평균 70만명으로 급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달에만 77만623명의 급성 부비동염 환자수가 발생했다. 2021년 4월 37만9027명, 2022년 4월 33만4441명 등 추이와 비교했을 때 가파른 증가세다.

지난해 가장 적은 환자수가 발생한 8월 41만1055명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2022년 10만~30만명에 불과하던 월별 환자수에 비해서는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부비동염은 주로 소아 및 어린이에게서 발병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더 요구된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급성 및 만성 부비동염 환자 가운데 9세 이하의 비율이 전체 환자수의 약 31%를 차지했다.
통상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기관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부비동염의 주된 증상은 누런 콧물과 코막힘, 안면부 압박 등이다. 심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면 방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외출 후 손발을 잘 씻고, 방역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실내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유지하고, 하루에 미지근한 물 2~3잔 이상 마셔주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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