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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차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SG) 회의를 열고 주요 핵심 기반 시설 보호, 글로벌 사이버 위협 대응 등을 점검하고 사이버안보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고 대통령실이 11일 밝혔다.
SSG는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한·미 양국의 범국가적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우리 국가안보실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협의체다.
양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1주년을 맞아 그간 SSG가 양국 사이버안보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평가했다.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사이버 공간까지 확장한다는 내용으로 양국 정상이 지난해 4월 합의 내용을 공동발표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주요 핵심 기반시설 보호', '글로벌 사이버 위협 대응' 등이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안보적 측면에서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정책을 미국 대표단에 설명하고 민간 및 산업 분야를 포괄하는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양국은 제3차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 회의에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SSG와 실무그룹을 통해 사이버안보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3차 회의는 지난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2차 회의 이후 약 5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 측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과 미국 측 NSC 매튜 커티스 사이버정책 선임국장을 대표로 양국의 정보, 외교, 과학기술, 국방, 수사 당국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