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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한 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시장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LTE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중단되며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미국 내 선방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출하량을 늘린 덕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4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출하량을 늘린 것은 시장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은 점유율 52%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3위는 모토로라(9%)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