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는 8일(현지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회초 1사 1,2루에서 피터 램버트의 시속 142.7㎞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홈런과 2루타를 쳤던 지난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첫 장타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가 됐다.
자이언츠는 2회 기회에서 무려 6득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로키스는 6점 뒤진 5회부터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기는 자이언츠의 8-6 승리로 끝났다. 자이언츠에서 13안타, 로키스에서 12안타가 나온 난타전이었다.
자이언츠 선발 조던 힉스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했지만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018년 MLB에 등장해 169㎞의 싱커를 뿌렸던 힉스는 본인의 희망대로 선발로 전환하면서 예전보다는 느린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힉스의 최고 구속은 157㎞로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