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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액 2463억원…“신작 성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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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05. 08. 10:30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I (2)
카카오게임즈 로고./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2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 전분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5.3%,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올라 1613억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콘텐츠 리뉴얼 효과 등 견조한 실적과 신작 '롬(R.O.M)'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또한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에는 MMORPG 장르에 친숙한 유저가 많아 그 유저층을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완성도 높은 MMORPG를 만들 수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 많이 나오다보니 선호도가 높다. 그런 시장 기회를 활용하고 유지하는 것도 사업적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MMORPG 분야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MMORPG 장르의 경쟁작이 다수 출시됐지만, 유저들을 보다 세분화해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어 라이브 서비스까지 운영한다면 안정적 매출과 성장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케팅비에 대해 "MMORPG 쪽은 마케팅비 효율화가 지속해서 이뤄졌으며 비용 효율화가 최고 수준"이라며 "내부 관리 수준도 오차가 없다"고 말했다. 또 신작 출시 마케팅비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의 대다수 게임이 글로벌 론칭을 같이 하는데, 해외 마케팅에 대한 여러 방법론을 분석해왔다"며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통해 효율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4년 마케팅비 규모는 매출액의 6% 내외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이라며 "2, 3분기의 마케팅비는 1분기 때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다변화된 플랫폼 및 장르 기반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IP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대작 IP 확보를 위한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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