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선진국과 유사, 배당수익률은 선진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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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BR이 높은 국가들은 미국(4.7), 인도(4.4), 대만(2.7). 프랑스(2.1), 영국(1.9) 등으로, 코스피200의 PBR은 주요 10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PBR은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뜻으로 활용된다.
코스피200의 PER는 21.2배로, 신흥국(15.2배)보다 높고 선진국(20.9배)과 비슷했다. 순이익은 29.7% 줄었지만, 4분기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시가총액은 9.4% 늘면서 2022년 대비 9.9% 상승했다.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1.9%)보다 다소 높고, 신흥국(2.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022년 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배당 총액이 39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시총 증가율도 높았던 것이 이유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개별 종목에 대한 보다 다양한 투자지표(ROE, 배당성향 포함)를 이달 중 개설 예정인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