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 두 달여만에 1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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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4일 경기 성남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수혜자들을 격려한 뒤 "신격호 회장님께서는 외국인으로 일을 시작해 타국에서 많이 고생하셨다"며 "저 또한 언어 소통도 잘 안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돕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이 같이 말했다.
롯데복지재단의 '2024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이 모집 두 달여만에 100명을 돌파했다.
건강검진 외국인 근로자 모집은 캄보디아 당구여제 '스롱피아비'씨를 통해 진행됐다. 장 이사장은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건강검진 수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계속 격려했다.
장 이사장 취임 이후 신 회장의 뜻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번 사업은 외국인 밀집 거주지를 중심으로 약 9개 기관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질병이 발견된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연계해 진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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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미 보바스기념병원 간호사는 "100명의 검진 대상자 중 고혈압과 고지혈 등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롯데재단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롯데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산재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무료진료소 약품지원,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 지원 등 누적 약 279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한편, 롯데의료재단은 보바스기념병원과 용인에 어린이의원을 운영 중이다. 530개의 병상 22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요양, 재활분야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