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5일 개최된 올해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CSP 업체들의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와 AI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수요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반년 전 대비 HBM 수요 가시성이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사들의 캐파 확대로 인한 HBM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 SK하이닉스는 "2024년 이후 HBM 시장은 AI 성능 향상을 위한 파라미터 증가, 모달리티 확대, AI 서비스 공급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제품 경쟁력과 대규모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상당수의 기존 고객, 잠재 고객들과 2025년 이후까지 장기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며 "2025년 캐파 규모는 장기 리드 타임을 등을 고려해서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