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6385억원이다.
구체적으로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보험손익을 전년 대비 1.8% 감소한 6030억원으로 내다봤다. 장기보험 예실차는 양호했던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양(+)의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계약은 4월 경험위험률 조정을 앞두고 인보험 중심으로 큰 폭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전속채널뿐만 아니라 GA채널 통해서도 판매가 증가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 부분에서는 7.4% 증가한 2565억원으로 예상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투자와 주식형 자산에서 양호한 운용 성과를 시현했고, 이번 1분기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예상되는 시기지만, 회사는 운용자산에서 FVPL 비중이 낮아(13%) 금리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견조한 이익 체력과 압도적인 자본 여력(2023년말 K-ICS 비율 271.9%)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은 자본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진행 속도에 따라 회사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