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숙 작가의 1978년 초기작~최근작 7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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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최성숙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장르와 경계를 허물고 변화하는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은 작가 스스로를 지칭하는 '새벽 별'이 바라본 세상을 뜻한다. 작가가 관찰하고 경험한 산과 들, 풀과 벌레, 꽃과 새, 동물과 사람은 그녀가 희망하는 유토피아 속 대상으로 화면에 등장한다.
작품은 주제에 따라 문갤러리의 '계절의 인상 풍경'과 '신명나는 상상 12지신', 무지개갤러리의 '추억이 그리는 꿈 미술관' 등 3부분으로 나눠 전시된다.
첫 번째 '계절의 인상 풍경'은 국내외를 여행하며 받은 인상을 산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재구성해 시각화했다. 화면 속 길고 짧은 다양한 색의 붓 터치가 바람을 타고 꽃잎으로, 비로, 낙엽으로, 눈으로 계절을 따라 자유롭고 다양하게 흩뿌려진다.
두 번째 열두 띠를 상징하는 동물과 클래식 악기를 소재로 삼은 '신명나는 상상 12지신'은 작가 최성숙을 대신한 열두 동물이 흥을 돋우고 무탈과 희망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추억이 그리는 꿈 미술관'에서는 작가의 추억으로 가득 찬 마산 추산동의 문신미술관과 동반자 문신을 기억하며 그린 일상을 마주할 수 있다.
김세준 숙명여대 문화원 원장은 "최성숙 작가의 1978년 제1회 개인전 발표 작품부터 2024년 최근작까지 70여점의 작품을 마주하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