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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양자회담 굉장히 긍정적…국정 기조 달라도 대화 자체가 ‘정치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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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22. 10:13

"자주 만나 대화하면 좋을 듯…정부 추진 입법 과제 야당 동의 필수적 상황"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시가평군 당선인. /송의주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경기 포천·가평 )이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국정 기조가 민주당과 다른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의 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주 만나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입법 과제들을 제대로 하려면 야당의 동의, 야당과의 대화가 필수적인 상황에 놓인 만큼 대통령께서도 여기에 앞장서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건강상의 이유로 대통령 만나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나올 것 같다"며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과 비대위 간의 오찬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언론 인터뷰를 보면 (한 전 위원장이) 정치에 다시 돌아올 것만큼은 확인되는 것 같다"며 "여러 조언을 주시는 분들이 좀 쉬어야 할 때고 성찰해야 할 때라고 하는 것 같아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는 지켜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 당선인은 "개혁신당이 반윤(反윤석열) 기치로 만들어져 국민이 보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조롱과 비유를 한다"며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 대화하고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혁신 경쟁을 하고 대화할 때는 대화하는 정당의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잘 이끌었던 것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대표 체제에서 공(功)과 과(過)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때 잘했던 점은 본받을 필요가 있고 잘못한 점은 피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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