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이순재 씨(가운데)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으로 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은 뒤 정채영 부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친선대사에 위촉된 지 어느새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는 적십자 운동에 동참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원로배우 이순재 씨는 공로패를 전달받는 자리에서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행사는 이순재 씨의 친선대사 활동 '사반세기'를 맞아 대한적십자사가 16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적십자 친선대사 및 홍보대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순재 씨는 지난 1998년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기념일에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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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간담회에 참석한 적십자 친선 및 홍보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다니엘 린데만, 정일우, 소유진 홍보대사, 정채영 부회장, 김철수 회장, 이순재 친선대사, 장예순 전 부회장, 나승연, 류정필, 안재욱 홍보대사./대한적십자사)
이후 △적십자회비 모금 광고 출연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 참여 △전국 적십자봉사원 대축제 축하메시지 전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황금도시락 캠페인' 홍보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널리 알리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테너 류정필 △전 아리랑TV 기자 나승연 △배우 안재욱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배우 소유진 △아티스트 정일우 등 6명의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가 함께 해 이순재 친선대사의 공로패 수여를 축하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임에도 수년간 적십자 활동에 참여해주신 이순재 친선대사와 여러 홍보대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7명의 대한적십자사 친선 및 홍보 대사들은 앞으로도 적십자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