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교수 등과 공동 연구
국제학술지 ‘Kidney International’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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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정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양승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교수 연구팀, 황금숙 한국기초과학연구지원연구원 부원장과 함께한 연구에서 급성신장병 환자가 만성신장병을 앓게 되는 주요 원인을 규명했다.
공동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트리메틸아민옥시드(TMAO) 농도가 높으면 콩팥 기능이 약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TMAO 생성을 억제하는 신장병 치료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활성산소 생성인자를 억제해 활성산소 생성을 줄이면 환자의 콩팥 기능이 유의미하게 회복한다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
특이 신장질환 치료약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급성신장병 치료 연구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다양한 콩팥 병에서 장내 미생물 조절이나 산화성 손상의 억제를 통해 난치성 콩팥 병의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