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환수 유물 7점 가상박물관에 전시 확대
|
서울시는 12일 최신 버전의 '에스맵'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스맵은 서울을 3D 지도로 구현한 뒤 행정, 환경, 시민생활 등 도시정보를 결합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지도다. 2021년부터 가상현실을 활용한 거리뷰, 드론 영상, 문화재 관람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에스맵은 △한강 본류, 4대 지천(중랑천·홍제천·탄천·안양천) 수변공원과 주요시설을 실감형 공간정보로 구축했으며 △한강 바닥 지형의 3차원 제공 △2차선 이상 모든 도로의 정밀도로면을 제공한다.
에스맵은 오는 9월 운영 예정인 한강리버 버스, 자율주행 모니터링, 도심항공교통(UAM) 안전 운항, 드론길 적정검토 등 미래도시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해외 미환수 유물을 볼 수 있는 가상박물관 서비스도 확대된다.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속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박물관에 소장된 우리나라 유물 7점을 촬영·가공해 현지에 전시된 유물과 똑같은 빛감과 재질로 디지털 가상박물관에 전시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복원되지 못한 50여종의 해외 미환수 문화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발굴 3차원 복원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진영 디지털정책관은 "새롭게 공개하는 에스맵은 현실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서울의 옛 모습, 유물 등 다양한 새로운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고 다채로운 실감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시민에게 유용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응용해 문화, 안전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