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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5월 방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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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4. 09. 20:23

러시아 외무부 9일 공식 발표
왕이 외교부장도 지도자 상호 방문 입장 피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월 중국 국빈 방문이 9일 확정됐다. 당연히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또 다시 이뤄지게 된다. 미국이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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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5월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9일 전언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공식 방문에 대해 논평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올해 방중 계획을 공개했다. 날자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5월 중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을 가진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 역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올해 서로 양국 수도를 방문할 것이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시 주석을 예방한 것과 관련,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이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주석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을 뿐 아니라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도 전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지난달 관련 소식통을 인용, 대선에서 5선을 확정 지은 푸틴 대통령이 5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로 예상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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