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고용부·하남시·부산 연제구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04010002902

글자크기

닫기

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4. 04. 15:55

고용부, 내일배움카드 발급기간 11일→2일 단축
하남시, 주민 고충 신속 해결 원스톱 창구 신설
행안부
#1. 고용노동부는 국비지원 직업훈련비 결제를 위한 '내일배움카드' 발급기간을 11일에서 2일로 단축했다. 기존에는 훈련생들이 직업훈련포털(HRD-Net)에서 카드발급을 신청하면 고용센터 담당자가 신청자의 카드신청 내역에 자격요건 등을 수기로 검토·발급해1주일이 넘게 걸렸지만 자동발급 시스템을 만들어 번거로움을 덜었다.

#2. 경기 하남시는 주민 고충과 민원, 건의사항 등이 체계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원스톱 생활민원 창구'를 구축했다. 기존엔 담당자가 전화나 공문으로 처리상황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처리상황 등이 제대로 통보되지 않고 누락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하남시는 처리결과를 URL을 포함한 문자메시지(SMS)로 알려 언제 어디서나 민원인이 답변을 확인하고 생활민원 처리 결과가 어떻게 진행 되는지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3. 부산시 연제구는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어 호평을 들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방문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민원실 내에 갖추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에 맞춰 전면 개선공사를 벌였다. 발권 메뉴를 업무별로 나눠 민원인이 선택해 발권할 수 있는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도 도입했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에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분야'와 '국민행복 민원실 분야' 2가지 분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023년 종합평가 결과, 총 306개 평가대상 기관 중 34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어 단체표창과 포상금,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또, 19명이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최우수기관으로는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하남시가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전라남도, 부산교육청, 충북 음성군, 서울 성동구가 받았다.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은 식약처, 제주도, 울산교육청, 경기 남양주시, 충남 예산군, 광주 남구 등 28개 기관이 수상했다.

국민행복 민원실 분야에서는 12개 기관의 민원실이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됐으며, 10명의 유공자가 국민행복민원실 유공 공무원으로 뽑혀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국민행복민원실 제도는 2014년 도입돼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특별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접근성, 편의성, 안전성 등 내·외부 환경과 서비스를 평가해 3년간 우수기관 지위를 부여한다.

부산시 연제구는 민원실 접근성, 내부 공간배치 등을 개선하고, 민원해결 전담팀을 신설·운영해 민원 만족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대구 동구, 경기 오산시, 경북 영덕군이 받았으며, 행정안정부장관표창은 서울 은평구, 경북 경산시, 충남 부여군 등 8개 기관이 수상했다.

행안부는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해 민원행정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기관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자문 등 후속지원을 통해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범정부 대책을 마련해 민원현장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고, 국민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