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첫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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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원정 3연전 3차전에 선발 1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연전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던 이정후는 그러나 지난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로 부진하며 시즌 타율이 0.250으로 뚝 떨어졌다. 개막전부터 이어오던 6경기 출루 행진이 끊긴 이정후는 1홈런 4타점 2볼넷 3삼진 및 OPS(출루율+장타율)는 0.66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다저스의 우완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맞아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건드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1 동점이던 3회 2사 후 투수 땅볼, 6회 선두타자 2루수 땅볼, 8회에는 바뀐 우완 구원투수 대니얼 허드슨에게 3루수 땅볼을 쳤다.
이정후는 90마일 중반대 빠른 공에 주로 배트가 나갔고 힘이 실리지 못하면서 땅볼 타구만 3개를 양산했다.
반면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오타니는 7회말 5-3을 만드는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이정후보다 앞선 0.270으로 뛰어올랐다.
다저스는 4회 미겔 로하스의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막판 추격해온 샌프란시스코를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 글래스나우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2볼넷 7탈삼진 등으로 시즌 2승(무패 평균자책점 3.18 등)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7승 2패, 3연전 싹쓸이 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2승 5패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