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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개발 경험 공유”…LH, WB와 사례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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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4. 04. 13:42

LH
지난 3일 LH 기업성장센터에서 개최된 LH와 세계은행의의 협업으로 만든 첫 번째 성과물인 '균형발전 및 도시재생 사례보고서' 발간 기념행사에서 LH 및 WB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 도시개발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한다.

LH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세계은행(WB)과 '균형발전 및 도시재생 사례보고서'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LH와 WB가 협업해 한국의 도시개발 노하우와 사업모델을 배우길 희망하는 나라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첫 번째 공동 작품이다.

주요 내용으로 △한국의 도시개발 역사 △한국전쟁 이후의 급속한 경제성장 및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한 수도권 과밀화 문제와 지역간 불균형 해결방안 △공공주도 신도시 개발, 행정복합도시를 비롯한 혁신도시 건설 △포용적 도시재생 정책 등이 담겼다.
LH는 그동안 WB와 글로벌 개발협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9년 요르단, 모로코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한국 스마트시티 투어를 진행했고, 지난해 케냐, 인도네시아 등 5개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과정'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한 바 있다.

LH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WB와 스마트시티, 공공주택 등 다양한 테마의 지식공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진행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도시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을 세밀히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같은 도전에 직면한 나라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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