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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7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4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작년 4분기 들어 1년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2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공사도 0.1% 증가한 49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1% 늘어난 2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 계약액 역시 0.5% 증가한 4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3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1% 증가했다.
이어 51∼100위(4조9000억원, 35.8%↑), 101∼300위(6조4000억원 4.6%↑)의 계약액도 늘었다. 반면 301∼1000위는 5조1000억원으로 12.8%, 그 외 기업도 24조원으로 10.6% 각각 줄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은 24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0조원으로 24.7% 줄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34조원)과 비수도권(38조원)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7.3%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세한 자료는 오는 3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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