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농촌에 산재, 기회도 많지 않아
전문가들 외국 신부 도입 필요악 주장
반대에도 직면, 문제 해결에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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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당국은 2016년을 전후해 부랴부랴 독생자 정책을 폐기하기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늦었다. 노총각이 누적되면서 향후 상당 기간 상황을 되돌리기 어렵게 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금세기 들어 남아 선호 사상이 완화되면서 남초 출산 현상이 많이 개선됐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당장 현재 노총각 군단의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고육책이 전혀 없지는 않다. 예컨대 중국보다 훨씬 못 사는 국가들로부터 신부를 수입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도 대륙 남부 일대에서는 유행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이를 위한 불법 인신매매 조직까지 활동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나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이런 고육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에서 활동하는 딩창파(丁長發) 교수 같은 일부 전문가들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신부 수입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구촌 그 어떤 국가도 이런 파격적 실험을 해본 적이 없는 만큼 딩 교수 등의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노총각 군단의 문제는 천하의 인재들이 달라붙어도 정말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