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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영선 세종시갑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종갑은 현역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변호사인 이 후보는 4인 전략경선에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노종용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박범종 사단법인 기본사회 세종 공동대표를 제치고 후보에 올랐다.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된 이후 이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세종갑에서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의 양자 경합 구도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