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업, 2월 무역수지 11억 달러 흑자…경기도내 1위

기사승인 2024. 03. 22. 06: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출액은 16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8% 증가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75.6%), 기타 기계류(4.5%), 반도체제조용장비(1.6%), 전자응용기기(1.5%), 자동차부품(1.4%) 등
MWC 2024
용인특례시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설치한 용인관 모습/용인시
경기 용인시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 11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값 급락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상황에서도 용인시 기업들은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다.

22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용인시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 무역수지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기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16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8% 증가해 경기도 내 2위(전국 7위)였고, 무역수지는 330% 증가해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5억 8000만 달러였다.

용인특례시 기업의 수출 실적은 반도체 불황으로 2022년 6월부터 수출액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한때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수출액(전월 대비 113% 증가)과 무역수지(전월 대비 1144% 증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75.6%), 기타 기계류(4.5%), 반도체제조용장비(1.6%), 전자응용기기(1.5%), 자동차부품(1.4%) 등이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50.8%), 베트남(9.6%), 대만(9.3%), 미국(7.4%)이다.

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MWC 2024)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이달 말 '동유럽(루마니아, 폴란드)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해외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