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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는 이날 자료를 내고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다. 직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일부 순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재의결된 명단을 살펴보면 1~12번까진 그대로지만 13번 강세원(36)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대신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배치됐다. 강 전 행정관은 후순위인 21번으로 밀렸다.
비례대표 공천이 취소된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자리에는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부지사는 기존 순번에서 23번이었지만 당선권에 오르게 됐다.
23번엔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 배치됐고, 기존 23번이었던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25번으로 이동했다.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명단을 일부 조정하면서 이철규 의원의 반발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요구했던 호남, 당직자 배려가 대부분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의원이 요구했던 보수 유튜버, 전직 기상캐스터 등은 비례대표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