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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파크포레온’ 국평 20억…헬리오시티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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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03. 19. 17:48

1.10 부동산대책 수혜 업고 급등
단지 내 초중고교, 강남접근성 ↑
아파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매매시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집값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4㎡형 기준 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입주권 가격과 헬리오시티 전용 84㎡형 매매 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부르는가격)가 19억원에서 20억원 사이로 비슷하다.

헬리오시티가 속한 송파구는 그동안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등 대장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잠실동이 몇 년간 집값 정체가 이어지고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도 지지부진했다. 헬리오시티가 집값 탄력을 못받는 사이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올해 초 '1·10 부동산 대책' 수혜 등을 업고 가격이 부쩍 오른 것이다.

실제 거래된 매매가격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헬리오시티 전용 84㎡형은 지난 2일 6층이 19억1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용 84㎡형 입주권(12층)이 지난 8일 19억8363만원에 거래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두 단지 중 어느 곳을 매입할 지 고민하는 수요자가 많다"며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초·중·고교가 단지 안에 있고, 헬리오시티는 강남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림픽파크포레온이 헬리오시티의 집값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올림픽 파크포레온이 강동구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잡겠지만 송파구 입지를 앞지를 수 없다는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림픽파크포레온 몸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헬리오시티와 함께 집값이 움직이겠지만, 송파구와 강동구의 입지 차이가 있는 만큼 가격 역전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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