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장기 집권 욕심 생길 듯
나이로 볼 때는 가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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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또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전한 후 "중러 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심화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줄 용의도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 역시 공식 축하 입장을 발표했다. 신임 린젠(林劍) 외교부 대변인이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축하의 뜻을 표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최대의 이웃 국가이자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라고 밝힌 것이다. 린 대변인은 더불어 "우리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앞을 향해 발전할 것이라고 깊이 믿는다"고도 주장했다.
올해로 집권 13년 차를 맞은 시 주석은 그동안 푸틴 대통령과 남달리 돈독한 관계를 과시해왔다. 양자 정상회담만 두 차례 한 작년에 이어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외신들이 둘의 관계를 브로맨스로 부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시 주석의 입장에서도 푸틴의 건재가 좋을 수밖에 없다. 3연임을 넘어 4연임 내지는 장기 집권으로 가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이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중국 및 러시아와 밀착 중인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푸틴 대통령의 당선 확정 소식이 알려진 직후 축전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달은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가 러시아 외무부에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