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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안타, 샌디에이고는 팀 코리아에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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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3. 17. 21:57

접전 끝에 1-0 승리
김하성 4타수 1안타
하이파이브하는 김하성-타티스 주니어<YONHAP NO-3610>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가 팀코리아 김성윤의 타구를 잡아낸 뒤 김하성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을 앞세운 메이저리그 구단 샌디에이고가 한국야구대표팀인 팀 코리아에 신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스페셜 매치를 통해 팀 코리아와 맞붙어 1-0으로 이겼다.

앞서 낮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해 장단 17안타를 퍼부은 LA 다저스와 달리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팀 코리아의 젊은 투수들에게 4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중심 타자인 매니 마차도는 4타수 무안타 4삼진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김하성은 3회 원태인을 상대로 안타를 하나 쳐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전 라인업을 풀가동해 팀 코리아를 맞았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1회에 나왔다.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 문동주가 첫 세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1실점을 했다. 이어 등판한 원태인, 신민혁, 정해영, 최준용 등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어갔다.

팀 코리아 타선은 샌디에이고보다 많은 5안타를 뽑아냈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윤동희가 1회와 8회 각각 안타를 쳤고 문보경은 7회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고우석(26·샌디에이고)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가까스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18일 낮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를 갖고 20~21일 고척에서 다저스와 대망의 2024시즌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돌입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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