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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천안시의원 “길을 걷다 버릴 곳이 없다” 쓰레기통 설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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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03. 11. 16:55

"재미있고 스마트한 쓰레기통 설치로 걷고 싶은 길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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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천안시의원이 11일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길거리에 있던 쓰레기통을 없애서 시민이 쓰레기 버리기를 불편하게 만들면 정말로 쓰레기가 줄어들까요."

충남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 11일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서 이같이 말하고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된 이후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을 없앴지만 최근 길거리 쓰레기통이 설치되지 않은 곳의 쓰레기 발생량이 더 높게 나온 조사결과가 있다"며 변화된 쓰레기 발생요인에 따른 정책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대전·세종연구원의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쓰레기양과 쓰레기통의 수는 비례하지도 않을뿐더러 인과관계도 없다"며 "주요 먹자골목이나 대학가 주변 버스정류장 등에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 필요성을 검토하여 필요한 곳에 설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넛지(Nudge) 효과형 쓰레기통', '광고판 쓰레기통', '컵 모양의 쓰레기통' '적재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쓰레기통' 등 여러 형태의 쓰레기통이 있다"며 " 다른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연구하여 재미있고 스마트한 길거리 쓰레기통을 설치하면 참여율을 높이는 효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지원 의원은 "설치된 길거리 쓰레기통을 꾸준하게, 체계적인 관리로 모든 거리가 좀 더 깨끗하고 '직접 방문해서 걷고 싶은 곳'으로 입소문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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