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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감소…상승거래 비중은 증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감소…상승거래 비중은 증가

기사승인 2024. 03.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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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올해 1월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2월 들어 다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1월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시장과 달리 2월은 다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저가매물이 소진된 영향으로 2월 상승거래 비중은 43%를 나타내며 하락거래 39%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서울 자치구별 물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가격움직임은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1월 하락거래 비중이 49%에 달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2월 43%로 나타났다. 1월 저가매물 소진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보합거래가 늘었다.

지난해 말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올해 하락거래 비중이 점차 줄었다.

마용성은 지난해 12월 56%에서 올해 1월 41%, 2월 33%로 하락거래 비중이 크게 줄었다. 노도강도 지난해 12월 51%에서 올해 1월 46%, 2월 42%로 하락거래 비중이 감소했다. 쌓였던 저가급매물이 소진된 후 하방압력을 견딜만한 물건으로 시장이 재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2월 거래 중 49%가 하락거래로 나타났다. 전월 하락거래 비율은 전체 45%였다. 금관구 시장에선 여전히 더 싼 매물을 찾는 수요가 여전히 거래시장을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리드는 "2월 거래량이 1월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하락거래 비중이 줄고 상승거래가 증가한 것은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면서도 "일부지역은 여전히 저가매물이 거래시장을 이끌고 있고 스트레스 DSR 적용, 총선 이후 정책 전환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횡보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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