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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베스티안재단과 케이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양측은 NK세포시술 협약을 맺고 베스티안 병원에 세포치료제를 공급키로 했다. 이는 오송 지역 혁신특구 지정 이후 민간에서 이뤄진 첫 업무협약이다.
케이셀은 혈액 20ml 채취만으로 췌장암·대장암·폐암 등을 치료할 수 있는 NK세포를 6회분 투여량 이상 배양할 수 있는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교차분화방식을 이용해 자가지방줄기세포로 신경줄기세포·신경제포·가바(GABA)성 신경세포를 만드는 세계 최초의 기술도 보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과거 일본 등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세포치료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충북 오송 베스티안병원은 베스티안재단 산하 병원으로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내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화상외과·외과는 물론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도 갖춰진 지역응급의료기관이다.
이종성 케이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환자들도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오송 특구에서 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은 오송을 명실상부한 국내 세포치료의 메카로 만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