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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평 간 사이…원희룡 ‘계양IC 진출입로 확대’ 등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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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4. 03. 07. 18:01

7일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계양을 지역 내 교통정체 임기 내 해결"
원희룡 지원사격 나선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YONHAP NO-3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인천 계산우체국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하며 인사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양평을 찾아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재점화를 꾀한 사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계양 일대 교통정체 해결' 정책을 발표했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본선 후보로 맞붙는다.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는 이날 "계양 어디를 나가도 교통 정체"라며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3가지 열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양~장수 지하 고속도로 건설 △계양 인터체인지(IC) 진출입로 도로 구조 개선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기완공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양~장수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시내 도로와 외곽 순환고속도로, 국도 39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계양IC 진입부를 확장해 도로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오는 2025년 착공해 2031년 개통하겠다고 제안했다. 원 후보는 "25년 묵은 교통정체도 해결하겠다. 원희룡은 진짜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의혹 관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지난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된 데 대해 인근 땅을 보유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집안이 특혜를 봤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특히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민주당과 극한 대립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양평을 찾은 이유도 원 후보와 갈등을 재부각하고, 김 여사 집안 의혹을 띄우기 위함으로 읽힌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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