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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TX B 개통 땐 송도~여의도 23분…인천 원도심 신속 재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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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3. 07. 17:11

인천 민생토론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정부는 7일 GTX B 노선을 2030년 개통해 인천~서울 출퇴근 30분 교통 혁명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인천을 교두보로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크게 키우고 공동화된 인천 원도심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한 18번째 민생토론에서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에 이어 GTX B 착공식에도 참석해 "GTX B 노선은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 6개의 GTX 노선 가운데 B 노선, D노선, E 노선 3개가 인천에서 출발한다"며 "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9분에 갈 수 있다. 노래 한 두 곡 들으면 바로 서울"이라고 소개했다.

또 향후 GTX B노선을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까지 연장하고, GTX D노선(인천공항~서울 강남~경기도 여주~강원도 원주)과 E노선(인천 청라~경기도 부천~서울마포·중랑~경기도 남양주)의 착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영종, 청라, 검단, 계양 등 신도시의 광역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임기 내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위한 공사를 윤 대통령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2026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민생토론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첨단복합항공단지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복합항공단지는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만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 서비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항공사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운산업 경쟁력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인천 신항 제1, 제2부두에 1조원을 투자해 AI(인공지능), 자율주행 활용 화물 적재 등이 구현되는 스마트항을 만든다. 90만평 인천항 배후부지에 조성되는 첨단산업공간에는 콜드체인 특화 구역도 들어선다.

정부는 공동화된 원도심 재개발 사업에 2027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천 구월, 연수, 계산, 만수, 부평을 비롯해 준공 후 20년 지난 노후 계획도시들은 안전진단 없이 신속하게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하곘다는 목표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을 통해 약 925조원을 퍼주며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선거용이라는 주장은 여러모로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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