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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CL 첫 도움, PSG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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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3. 06. 08:04

후반 11분 음바페 골 어시스트
PSG, 3시즌 만에 UCL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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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와 볼 다투는 이강인(왼쪽). /AP 연합뉴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PSG)이 국가대표 탁구 파문 이후 소속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 속에 PSG는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5일(현지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024시즌 UCL 16강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원정 2차전에서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가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1분에는 음바페에게 상대 배후를 찌르는 침투 패스를 넣었고 이를 받은 음바페가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음바페가 합작한 득점은 결승골로 기록됐다. PSG는 2-1로 이겼고 1·2차전 합계 4-1로 3시즌 만에 UCL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순간에 공격포인트가 나왔다. 지난 1월 아시안컵 파문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날은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귀중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작년 10월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UCL 첫 도움도 신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3골 3도움(리그 1골 2도움)으로 향상됐다. 이날 두 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대회 6골이 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PSG는 전반 15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골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음바페가 추가골을 넣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패색이 짙은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의 골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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