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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동서 해외신규사업 날개 펼친다

한전, 중동서 해외신규사업 날개 펼친다

기사승인 2024. 03. 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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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총 4기 가동시 국가전력 25% 담당
가스복합 발전·송배전 개발 사업 적극 추진
바라카원전 4호기
바라카원전 4호기./한국전력
정부가 한국전력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바라카 4호기 가동 성공을 계기로 중동에서 원전, 가스복합 발전사업, 송배전 개발사업 등 해외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5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전의 바라카 4호기가 최고 임계에 도달했다. 4호기의 상업운전이 개시되면 지난 2009년 원자력발전 사업 수주 이후 2021년 1호기, 2022년 2호기, 2023년 2월 3호기 등 총 5600MW(메가와트)규모의 원전 4기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UAE 전력수요의 약 25%에 해당한다.

한전 관계자는 "종합 에너지기업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발주처 관심사항에 부응하는 맞춤형 수주 활동 전개를 통해 제2의 원전 수주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지난 2022년 6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입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5년까지 자푸라 천연가스전에 320㎿의 전기 용량, 315t/hr 증기 용량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한다.

준공 이후 생산된 전력과 증기는 사우디 아람코에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한전은 본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사우디에서 탄소 저감 조치 계획이 포함된 가스복합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전은 해외 송배전개발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은 국제경쟁 입찰로 총사업비 약 38억 4000만달러(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UAE 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해 2022년 9월 금융 종결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오는 2025년 12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건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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