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이브, 주요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모멘텀 강해지는 구간 진입”

“하이브, 주요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모멘텀 강해지는 구간 진입”

기사승인 2024. 02. 27. 08: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H투자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3·4월 주요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로 단기 모멘텀이 강해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중장기 성장 동력 또한 풍부하고, 4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음원 고성장세와 TWS로 재차 증명한 강한 신인 기획력에 주목해볼 시점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76% 증가한 6086억원, 893억원이다. 정국·르세라핌 글로벌 음원 흥행에 힘입어 음반·음원 매출 내 음원 매출 비중이 특히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통상 연초의 경우 계절적 특성상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부족해 주가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초 아리아나 그란데를 시작으로 4월 이후 뉴진스, 세븐틴 등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계획돼 있고, 오는 6월 이후 BTS 멤버들이 순차 전역, 내년 하반기 BTS 완전체 활동이 기대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레이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된 가운데, 국내 레이블(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대중성 성장이 음원 매출로 확인되는 구간인 점을 강조했다.

강한 신인 기획력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TWS(1월 데뷔) 초동은 26만장에 그쳤으나, 2·3·4주차 판매량이 각각 2만8000, 3만6000, 3만8000장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초동 이후 판매량이 오히려 좋았던 뉴진스 사례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차별화된 신인 기획력은 결국 동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기존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 성장세 둔화가 걱정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