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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인 취약계층 고독사 관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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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02. 26. 09:53

시청전경
천안시청 전경
충남 천안시는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위험군 관리 시스템이 구축을 추진한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3.45%(13만 3132세대)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40.5%, 2021년 41.7%, 2022년 42.7%로 매년 증가 추세다.

시는 지난해 고독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8명의 고독사 사망자를 추정했다. 남성이 16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대는 40~60대 중장년층이 15명(89%)으로 집계됐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0명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모두 원룸, 고시원, 여관 장기 투숙 등 주거취약지 월세 거주자로 분석됐다.

이처럼 1인가구가 증가하고 가족구조 변화, 개인주의 확산 등의 요인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독사 예방과 관리업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고독사 위험 발굴, 사회적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 2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다음 달부터 5월까지 2개월간 1인가구 취약계층 3386여 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정도를 파악하는 고독사 위험군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엔 읍면동별 주거취약지 2차 실태조사를 통한 고독사 위험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파악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연계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이와 더불어 실태조사 결과에 기반한 부서별 정책 회의를 통해 고독사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근거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업 연계 및 실시가 필요하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고독사 예방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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