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 등의 난조를 보이며 1타(1오버파 72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전날 11위에서 23계단 떨어진 공동 34위로 내려갔다. 단독 1위로 나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4언더파 199타로 김주형에 11타나 앞서있다.
최근 부진한 김주형은 오랜만에 PGA 투어 톱10을 바라봤다. 그 대회가 현대차 후원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일 가능성이 높았다가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되는 양상이다. PGA 3승에 빛나는 영건 김주형은 2024시즌 최고 성적이 지난주 WM 피닉스오픈 때 공동 17위다.
이날 김주형은 퍼트가 이득 타수 –3.107타로 말을 듣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퍼트 난조에 시달리며 11~13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저질렀고 16번 홀(파3) 버디 뒤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더블보기를 작성하며 무너졌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 등으로 1타를 줄여 공동 27위(4언더파 209타)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공동 39위(2언더파 211타), 김시우는 공동 44위(1언더파 212타)다.
우즈는 자신의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10개월 만에 PGA 정규 대회에 출전했지만 전날 감기 증세로 기권했다. 우즈는 이 대회로 돌아오면서 새 캐디와 후원사를 소개하는 등 주목을 받았지만 또 한 번의 기권으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