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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역전극, 세계선수권 男200m 첫 금메달

황선우 역전극, 세계선수권 男200m 첫 금메달

기사승인 2024. 02. 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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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황선우(21·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벌어진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4초75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1분45초05에 그친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를 0.30초차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루크 홉슨(미국)으로 1분45초26을 작성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기도 하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 전체로는 세계선수권 통산 4번째 금메달이다. 종전 박태환이 2개, 이번 대회 김우민(남자 자유형 400m)과 황선우가 하나씩 추가했다.

이날 황선우는 스타트부터 좋았다. 반응 시간 0.62초로 가장 빨랐던 황선우는 50m를 24초24, 100m를 50초57에 턴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150m 지점에서 잠시 홉슨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마지막 50m를 26초89에 역영하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100m까지 페이스가 괜찮았다"며 "옆에 홉슨이 속력을 높였지만 홉슨을 따라가다가 내 레이스를 망칠 것 같아서 계획대로 운영했다.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걸었는데 잘 풀려서 좋은 순위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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