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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2월 8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5건(올해 누적 5건)을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7건(올해 누적 17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자로 제주 전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 완료됐으며, 이후 163건의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도내 3개 전통시장(제주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공정한 수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하도록 외국산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판매하거나 원산지 거짓·허위 표시 사례를 방지하고자, 명예감시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산물 취급점포 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 합동단속을 추진했다.
제주도는 설을 맞아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촉진 및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도내 3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약 3억 2700만 원의 환급 실적을 거뒀으며, 이는 약 10억 원에 달하는 수산물 판매결과와 연계된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환급행사부터 확대 적용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도 많은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이 환급 행사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제주도내 대부분의 수협에서도 이번 설 명절에 자체적으로 품목별 최대 20%까지 수산물(가공품 등) 할인행사를 진행해 수산물 소비촉진과 소비심리 활성화를 꾀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수산물 물가안정과 소비촉진, 소비심리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비자들에게 청정 제주수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7일 오전 8시 53분경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이번 사건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환경 방사선 감시기값이 평소 수준을 유지하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추가 사실이 확인되면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